작년 12월에 작은방 네트워크 환경을 위해 기가비트 스위칭허브를 들여와 연결작업을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속도가 100Mb급으로 측정 되었고, 전화포트 선로가 100Mb 한계 일꺼라 생각하며

아쉬움과 함께 수 개월 간을 잊고 지내왔습니다.

 


2018/12/14 - [흥미꺼리/Net] - 단자함 허브추가로 네트워크 환경 구축


 

얼마 후, 아파트 안내책자에서 우연찮게 눈에 들어온 문구 하나..  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 인증

글귀에 용기를 갖고 도전 해봅니다. 작년의 실패를 떠올리며 혹시나 케이블 문제일까 싶어서

다이소에서 TG cat.6 케이블을(3천원) 구입해서 테스트 해봅니다. 처음부터 난항이 예상 되듯

"식별되지 않는 네트워크" 와 "사용함" 으로 오락가락하며 연결이 잘 안됩니다.

시행착오를 몇번 거치는 와중에 공인 IP에서 내부IP로 받아오기 시작합니다. ASUS이름이 표시되니 반갑네요.

IPTV까지 켜 놓고, 공유기 설정과 재부팅을 하니 받아온 것 같습니다  연결 속도 1.0Gb 표시되면서 늦었지만,

드디어 내부망을 기가급으로 사용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속도체크를 해보니 100Mb급 속도에 아연실색하며 원인 파악이 안됩니다. 케이블 문제도 아니였다면

무엇이 문제였을지 짐작도 안되네요. 새벽 늦게까지 잠을 못 이룬 채, 선로한계를 의심하며 잠을 청합니다.

다음 날 퇴근 후, 마지막으로 다른 위치의 전화포트와 모뎀을 연결해서 기가 속도가 안나오면 접는걸로 다짐합니다.

 

단자함 모뎀과 거실전화 포트 직결 그리고...

1Gb!!

전화선로 넌 잘못없어

제대로 된 뉴 희망을 찾았고, 왜인지 거실1 포트가 의심스러워 뚜껑을 들쳐봅니다.

▲너 때문에 잠을 설쳤다

원흉

첫 부분과 마지막 접촉단자가 위치를 이탈했네요. 다행이 부러지거나 하지않아 교정하면 될 듯합니다.

원인을 알았으니 이쑤시개와 나무 귀지개로 잡아끌어 교정해 봅니다. 부러지지 않게 조심하는데 긴장되요.

다행이 치아교정이 끝나고 Cat.6로 랜케이블로 급마무리 (봉인) 합니다. 마음 같아선 보호벽을 쳐주고 싶네요.

어쨋든 급하게 속도체크 해봅니다.

 

속도 측정


작년에 언급 했듯이 KT 기가컴팩트 서비스 중이고, 최대 대역폭과 비슷하게 나와줍니다. ^^

수 개월간 쌓이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입니다. (교정에 도움을 주신 VVIP 님께 최대 감사를..~)

 

예전에는 PC-NAS 간 9~10MB 전송속도를 보여줬는데 지금은 10배 이상으로 증폭했습니다.

iperf를 돌려봐도 PC-NAS 내부망으로 HC2 와 전송속도도 쾌적합니다. 고용량 미디어 파일과 개인 자료 백업 부담이

가벼워 질 것 같습니다. 그나마 포트수리로 끝난 걸 다행으로 여깁니다. 선로 자체가 100Mb 한계였다면,

무선으로 눈을 돌렸을 것이고, 불확실한 무선성능과 추가 지출을 감수했으리라 예상됩니다.

새벽까지 시달렸는데 발 뻗고 편하게 자야겠습니다. 안녕히~

 

3줄 요약

- 작은방 컴이 내부망에 없어서 불편했다 (공인IP사용으로 FTP로 파일전송)

- 기가비트지원 스위칭 허브를 들여와 단자함 내부에 설치하였으나 속도가 안나옴

- 삽질와중에 파손된 전화포트가 원인으로 교정 후, 기가비트 속도가 나오는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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