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바오 나스 케이스 C타입 기록

2019. 9. 20. 18:10 - 묘쿠

장시간 기다림 끝에 도착한 타오나스 케이스 C타입

나스 포럼을 통해 타오바오 나스(줄여서 타오나스) 소식을 접하고 별관심 없다가,

부품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잉여가 된 펜티엄 G4560과 보드를 재활용 해볼 예정으로

타오나스 케이스만 C타입으로 구입해 본다. (이것이 삽질의 시작이였지..)

 

3만5천원 중고 제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모서리에 난 상처는 가슴아프다.

 

C타입 중에 PCI 버전으로 주문했다. 같은 C타입 이지만, 없는것도 있더라는..

 

케이스를 까보면 3구 전원선이 보이는데 국내 콘센트와 맞지 않으니 따로 코드를 준비한다

sata 케이블 x 4 / 조립나사 / 케이스 스위치 / USB 3.0 케이블 포함된다.

 

1주일 시간을 더 끌게 만든 문제의 파워 

추가금을 내면, 1U서버 270w 파워를 포함해 준다. 그런데 파워와 프레임까지 찌그러진채 오다니 황당하다

FSP파워는 대만에서 제작하는 유명한 제품이라고 하는데 중국 짝퉁 제품인지 알 방법이 없다

 

전원을 넣는 순간, 고주파음과 팬에서 내뿜는 굉음에 참고 버텨보았지만, 다음날 전원이 안켜지는 사태가 일어난다.

전원이 나가면서 메모리 1개는 인식 못하고 메인보드 상태도 좋지 못했다 ( 물귀신 작전인가;)

파워는 돈을 들이더라도 확실한 것을 구입하자는 교훈을 얻었다

 

전면 금속 패널을 분리하는데 한참 방황하다가 뒷쪽 볼트를 풀면 해체된다. 볼트모양이 평범하지 않아 고생했다.

 

 

하드랙 프레임을 들어내야 메인 보드 설치 할 수 있는데, 조립 팁으로 sata/파워선들을 미리 끼워놓고 하드랙을 부착하면

조금 수월해지는 편이다. 하드랙과 sata 케이블 공간이 협소하므로 미리 120mm 섀시 팬을 해체하는 것도 좋다.

 

상황 안가리는 진지한 풀파워 때문에 시끄럽다

기존 팬은 무작정 풀파워로 돌기에 소음을 억제하려면 PWM지원되는 4핀 120 mm 팬을 구입했다.

바이오스에 무음 모드로 설정하니 다음 부팅 때 부터 정숙함이 느껴지더라는...

 

전면에 위치한 USB 3.0과 전원 파워 스위치가 있다. 

 

현역에서 열심이 뛰고 은퇴한 펜티엄G4560과 Asrock110M-DVS 근로연장으로 기뻐(?)하는 것 같다. 

 

정품쿨러는 높이가 대략 50mm인데 하드랙 프레임에 걸려서 조립이 안된다. 높이 30mm 되는 쿨러로 교체했다

이래저래 비용을 들기 시작하니 가성비와 멀어지는 기분이다.

 

메인보드를 올려보니 케이스 밖으로 넘어간다.

 

이것이 폼팩터 Micro ATX 위엄이다.

 

궁리 끝에 IO패널 포기하고 90도 돌려서 부착하기로 했다. PCB 스탠드 오프는 절연테이프로 마감하고

조립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스위치와 전면USB케이블을 일단 분리....

 

전면 USB 포기한 케이블은 뒤로 뺄 예정으로 고정브라켓을 풀어서 테이핑해준다.

 

USB브라켓을 이용해서 스위치를 대각선으로 위치 시키고 고정한다. 어차피 전면 금속 패널이 들어오면 버튼이 안눌린다

때문에 딥스위치라도 자리 잡을려면 어쩔 수 없다.

 

딥스위치에 버튼을 올려보고 맞으면 고정완료.

버튼은 금속 패널이 들어오면 눌려서 역할을 못하니 빼놔야한다. ㅠ

 

전원과 LED 관련 스위치류 선들을 연결한다, 전면 USB케이블은 뒷쪽으로 빼서 사용할 예정이다. (소중한 입력장치...)

그나저나 답답할 정도로 꽉 채웠다. 쇼트 대비로 주변을 테이핑 해야 할 것 같다

 

Asrock110M-DVS 메인보드가 황당한 것이 sata 연결부분이 위쪽이 아닌 옆으로 누워 있어서 좁은 공간을 더욱

악화시켰다. 그래도 방향별로 꺾임 케이블이 팔고 있어서 다행이다. 비용청구가 늘어난다

 

랜선도 옆으로 뺄 수 있어 공간에 도움이 되었다. 그 뒤로 역순으로 재조립하면 마무리 된다.

 

지원군 도착

문제의 FSP파워를 DC to DC 150W 지원 모듈과 120W 어댑터를 구입해 교체했다. 가성비와 더욱 멀어지는 현상이다.

하지만, 내 귀는 평안을 얻겠지...

 

기존 FSP파워 자리가 빠지면서 휑한 부분을 SSD 투명 포장 케이스로 마무리했다 (마땅한게 없어서..)

다행이 C타입 케이스에는 DC잭이 맞는 구멍이 있었고, DC잭을 고정하는 수고를 줄였다.

드라이버로 톡톡 치면 막힌 덩어리가 빠진다

 

변종 나스 탄생

드디어 고생 끝에 외관은 타오케이스 내부는 펜티엄 나스를 완성했다.

4베이 나스 케이스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마음에 작업을 시작했지만, 의외의 부품 교체와

트러블로 일이 커져버린 것 같다. 비록 버튼을 걸쳐야 하는 스위치와 USB가 뒤쪽으로 빠진 볼품없는

전면과 뚜껑이 덜 닫히는 모양새지만, M-ATX를 품은 타오나스라는 위안으로 기록을 마친다

 

스펙

  • CPU 인텔 카비레이크 펜티엄 G4560
  • M/B ASRock H110-DVS
  • RAM 8GB
  • Crucial BX 500 SSD 240GB & Samsung HDD 320GB
  • CPU팬 EVERCOOL EC155C-915BP & 시스템 팬 DEEPCOOL GAMER STORM TF120S
  • 파워 VIPER DC to DC 150W + 120W 어댑터
  • DSM: 6.2.2

 

추가 지출내역

  • CPU 쿨러
  • 섀시 쿨러
  • 꺾임 SATA 케이블
  • 꺾임 랜 케이블
  • DC to DC 모듈과 120W 어댑터

 

추가 방문지역

  • 삼성 메모리 AS센터 (전국 유일 오직 용산 한곳..)
  • 컴퓨존 용산점 (부품 수령을 기다리면서 아이언맨 시청)
  • 동네 다이소 ( 하드 울림 때문에 고무 받침대 부착 )

다른 카테고리의 글 목록

흥미꺼리/Net 카테고리의 포스트를 톺아봅니다